제2의동탄 '이곳' 새아파트 10억 →4억 폭락해도 팔아야하는 이유!
시흥 배곧신도시는 집값 10억원을 기록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올해 들어 배곧신도시의 집값이 급락하고 있는데요. 동탄신도시 못지 않은 주거 선호도를 자랑했던 배곧신도시에 무슨 일이 벌어졌기에 집값이 하락세로 반토막 아파트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시흥 배곧신도시는 지난해만 해도 제2의 동탄신도시로 각광받았습니다. 배곧신도시에는 2015년부터 입주를 시작해 아파트, 주상복합 단지 등 주거시설 2만1,000가구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가구수가 많은 만큼 다양한 편의시설과 상업시설, 녹지시설 등이 위치해 있어 주거 선호도도 높았습니다.
무엇보다 배곧신도시는 서울대 이전 프로젝트로 이슈를 모았습니다. 배곧신도시에는 연구소, 미래모빌리티 센터 등 각종 연구시설과 대학원생 및 교직원을 위한 숙소가 들어섭니다. 또한 800병상 규모의 서울대병원 건립 계획은 2021년 4월 예비 타당성을 통과한 지 1년여 만에 착공에 들어갔습니다. 연구시설과 병원은 오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서울대 연구시설과 병원을 비롯해 기업 연구센터까지 들어서면 배곧신도시는 자족도시로 한 걸음 더 성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호재로 인해 배곧신도시에는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됐는데요. 이는 집값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1년 7월 배곧신도시에 위치한 '시흥배곧C1 호반써밋플레이스' 전용면적 84㎡는 10억원에 거래됐습니다.
하지만 22년 11월 직거래로 4억 8,000만원에 거래가 되었습니다. 5억 2,000만원의 하락폭이 발생하였습니다.
이는 '시흥배곧한신더휴'도 마찬가지입니다. 해당 단지 전용면적 84㎡는 2021년 8월 8억 4,000 만원에 매매 거래가 이뤄졌습니다.
22년 9월에는 3억 4,000만원에 직거래되었습니다. 1년 사이에 집값이 5억원이나 떨어진 것입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집값 고공행진을 펼친 배곧신도시의 집값이 갑자기 하락세를 보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집값 ‘반토막’ 난 배곧신도시, 하락 원인은?
가장 큰 원인은 투자 수요가 빠졌다는 것입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배곧신도시는 서울대 연구시설과 병원 그리고 기업 연구센터 입주라는 호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호재로 인해 작년에 배곧신도시는 많은 투자 수요가 몰렸는데요. 집값 상승뿐만 아니라 거래량도 크게 증가했었죠. 하지만 지금은 부동산 시장이 힘들어지면서 배곧신도시에 몰렸던 투자 수요가 급격하게 빠진 것으로 해석됩니다.

호재로 작용하던 배곧대교 건설까지 물 건너간다는 뉴스까지 나오면서 현재 분위기는 정말 안좋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최고가 대비 반값 아파트가 속출한 배곧신도시는 괜찮아질까요? 아니면 더 하락을 보여줄까요. 배곧 신도시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