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년기에는 치아와 잇몸에 여러 가지 변화가 일어납니다. 치아의 마모와 상실, 잇몸의 축소와 염증, 타액의 감소와 구강건조증 등이 흔히 발생하는 구강 변화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씹는 기능과 맛을 느끼는 기능을 저하시키고, 영양상태와 식욕을 감소시키며, 구강 내 세균의 증식과 감염을 촉진합니다. 또한, 구강 건강과 전반적인 건강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구강 질환은 심혈관 질환, 당뇨병, 호흡기 질환, 치매 등의 발생과 악화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노년기에는 구강 건강을 유지하고 개선하기 위해 특별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노년기에 흔히 발생하는 구강 질환과 그 원인, 그리고 그에 대응하는 치료와 예방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노년기에 흔히 발생하는 구강 질환
1. 치아 우식증
치아 우식증은 혈액 내에 지방성분이 정상보다 많은 상태로, 심혈관계 질환의 주요 원인입니다. 치아 우식증 자체에 의한 증상보다는 치아 우식증으로 생긴 치수염이 문제입니다. 치아는 겉표면부터 법랑질, 상아질 그리고 그 안의 신경과 혈관이 지나는 치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치아 우식이 법랑질에 한정되면 통증이 없지만 상아질까지 진행되면 통증이 느껴집니다. 치주 근처까지 진행되면 일상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의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노년기에는 타액의 감소로 우식에 취약한 백악질이 드러나기 때문에 치아 우식증이 잘 생길 수 있습니다. 타액은 구강 내의 산도를 조절하고 세균의 붙임을 억제하며, 치아를 보호하는 무기질을 공급하는 역할을 합니다. 타액의 감소는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데, 그 중에서도 약물 복용이 가장 큰 영향을 줍니다. 고혈압, 당뇨병, 우울증 등의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복용하는 약물들은 대부분 타액 분비를 저하시키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또한, 노년기에는 치아의 마모와 상실로 인해 씹는 힘이 약해지고, 음식의 종류와 양이 줄어들어 타액 분비 자극이 감소합니다.
치아 우식증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따르면 좋습니다.
- 정기적으로 치과에서 검진과 치료를 받습니다. 치아 우식증은 초기에는 증상이 없기 때문에 미리 발견하고 관리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6개월마다 치과에서 검진을 받아 혈액 내의 지방성분 수치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충전이나 봉합 등의 치료를 받습니다.
- 올바른 양치질을 합니다. 양치질은 치아 표면에 붙은 세균과 음식물 잔여물을 제거하는 가장 기본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양치질은 식사 후 30분 이내에 하고, 하루에 적어도 2번 이상 해야 합니다. 양치질할 때는 부드러운 칫솔과 함께 플루오르 함유 치약을 사용하고, 치아와 잇몸에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 깨끗하게 닦아줍니다. 또한, 치간칫솔이나 치실을 사용하여 치아 사이를 청결하게 유지합니다.
- 당류가 함유된 음식과 음료수를 줄입니다. 당류는 구강 내의 세균에 의해 분해되면서 산을 생성하고, 이 산이 치아를 부식시킵니다. 그러므로 당류가 많은 음식과 음료수는 섭취를 자제하거나, 섭취 후에는 입을 헹구거나 양치질을 합니다.
- 타액 분비를 촉진합니다. 타액은 구강 건강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타액 분비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적절한 식사가 필요합니다. 또한, 자일리톨이 함유된 껌이나 사탕을 씹거나 녹여주면 타액 분비가 증가합니다. 만약 약물 복용으로 인해 타액 분비가 저하된 경우에는 의사와 상담하여 타액 대체제나 촉진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노년기에 흔히 발생하는 구강 질환
2. 치주질환
치주질환은 잇몸과 치아를 지탱하는 조직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잇몸염은 잇몸에만 염증이 생기는 초기 단계이고, 치주염은 잇몸뿐만 아니라 치조골, 골주위 섬유, 시멘텀 등에도 염증이 생기는 진행 단계입니다. 치주질환은 구강 내의 세균에 의해 발생하며, 장기간 방치되면 치아의 상실과 구강 내외의 다른 질환들에도 영향을 줍니다.
노년기에는 치주질환의 발생과 진행이 쉽게 일어납니다. 노화로 인해 잇몸의 저항력이 약해지고, 잇몸이 축소되어 치아의 뿌리가 드러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세균이 치아와 잇몸 사이에 쉽게 침입하고, 염증을 유발합니다. 또한, 타액의 감소로 인해 구강 내의 산도가 상승하고, 세균의 붙임과 증식이 촉진됩니다. 그 외에도, 약물 복용, 당뇨병, 흡연, 스트레스 등은 치주질환의 위험 요인입니다.
치주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따르면 좋습니다.
- 정기적으로 치과에서 검진과 치료를 받습니다. 치주질환은 초기에는 증상이 없거나 미미하기 때문에 미리 발견하고 관리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6개월마다 치과에서 검진을 받아 잇몸의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스케일링이나 뿌리관리 등의 치료를 받습니다.
- 올바른 양치질을 합니다. 양치질은 치아와 잇몸 사이에 낀 세균과 음식물 잔여물을 제거하는 가장 기본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양치질은 식사 후 30분 이내에 하고, 하루에 적어도 2번 이상 해야 합니다. 양치질할 때는 부드러운 칫솔과 함께 플루오르 함유 치약을 사용하고, 치아와 잇몸에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 깨끗하게 닦아줍니다. 또한, 치간칫솔이나 치실을 사용하여 치아 사이를 청결하게 유지합니다.
- 구강 위생제품을 사용합니다. 구강 위생제품은 구강 내의 세균을 제거하고 염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구강 위생제품으로는 구강세정제, 구강스프레이, 구강젤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제품들은 양치질 후나 식사 후에 사용할 수 있으며, 의사와 상담하여 적절한 제품과 용량을 선택합니다.
-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합니다. 건강한 식습관은 구강 건강과 전반적인 건강에 모두 좋습니다.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따르면 좋습니다.
- 적절한 양과 종류의 음식을 섭취합니다. 과식이나 과다한 당류 섭취는 구강 내의 산도를 증가시키고, 세균의 붙임과 증식을 촉진합니다. 그러므로 적절한 양의 음식을 섭취하고, 당류가 많은 음식과 음료수는 섭취를 자제하거나, 섭취 후에는 입을 헹구거나 양치질을 합니다.
-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많이 섭취합니다. 식이섬유는 장운동을 촉진하고, 치아와 잇몸을 자극하여 타액 분비를 증가시킵니다. 또한, 식이섬유는 치아 표면에 붙은 세균과 음식물 잔여물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녹황색 채소나 사과, 배 등은 치주질환에 좋은 음식입니다.
- 오메가 3 지방산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합니다. 오메가 3 지방산은 잇몸의 염증을 감소시키고, 혈액 순환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주로 등푸른 생선이나 아마씨, 호두 등에 오메가 3 지방산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마무리
노년기에는 치아와 잇몸에 여러 가지 변화가 일어나며, 구강 질환의 발생과 진행이 쉽게 일어납니다. 구강 질환은 구강 건강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에도 영향을 줍니다. 그러므로 노년기에는 구강 건강을 유지하고 개선하기 위해 특별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상으로 노년기 치아 건강과 구강 관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 글이 독자분들께 유익한 정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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